"금요일까지는 입장을 정리하겠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의 결과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
선수협 박충식 사무총장은 "KBO 이사회의 결과를 들었고, 이후에 KBO측으로부터 10구단 창단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안도 받았다"면서 "이에 대해 논의할 부분이 많다"고 했다. 올스타전 보이콧 여부 등 결정을 곧바로 내긴 힘든 상황. 박 총장은 "분명히 진전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미흡한 부분도 있어 선수대표 등과 협의를 해야하고, KBO와도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당장 올스타전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밝힐 순 없다. 금요일까지는 확정지을 생각"이라고 했다.
박 총장은 "아직 더 논의할 부분이 있으니 KBO의 안을 현재로선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진전된 부분이 있다는 것으로 볼 때 KBO가 이전 이사회에서 보인 무기한적인 유보 입장에서 10구단 창단에 대해 한발짝은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KBO는 지난달 19일 이사회에서 인프라와 저변확대 등의 이유로 10구단의 창단을 무기한 유보했었다. 하지만 팬들의 반발과 함께 선수들이 올스타전 보이콧을 결의하며 진퇴양난에 빠졌고,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 제 10구단 창단과 관련한 일정 등 구체적인 방안을 KBO에 위임한다고 결정했다.
올해 올스타전을 볼 수 있을까. 앞으로 3일간 KBO와 선수협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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