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가 일본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까.
일본 언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론 워싱턴 감독이 다르빗슈에 대해 "전반기처럼만 해주면 좋겠다. 그러면 20승이다"라고 언급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다르빗슈 영입 후 워싱턴 감독이 구체적인 승수를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다르빗슈는 전반기 16경기에 선발등판해 10승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도 좌완 맷 해리슨(11승4패 평균자책점 3.10)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훌륭한 성적을 보였다. 해리슨과 다르빗슈 만이 텍사스 선발진에서 단 한차례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다.
워싱턴 감독은 다르빗슈의 에이스급 활약에 대해 "마운드나 미국 문화 등, 메이저리그에 상상 이상의 속도로 적응하고 있다. 더이상 바랄 게 없다"며 "전반기처럼만 활약해주면 된다. 그러면 20승10패다.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인 투수 최다승은 2008년 보스턴의 마쓰자카가 달성했던 18승이다. 마쓰자카도 당시 전반기에 10승을 달성했지만, 후반기에 8승을 추가하는데 그쳐 2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빅리그 데뷔 첫 해 최다승 기록 역시 마쓰자카가 갖고 있다. 미국 진출 첫 해였던 지난 2007년 15승을 올렸다. 현 페이스면 이 기록을 넘는 것은 무난해 보인다. 다르빗슈는 오는 15일 시애틀전에 선발등판해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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