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리버풀보다 낫다."
질피 시구르드손이 토트넘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시구르드손은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과 리버풀 사이에서 갈등하다 지난주 토트넘 이적을 결심했다. 시구르드손은 "토트넘이 나에게 잘 맞는다고 느꼈다. 리버풀은 환상적인 클럽이지만, 토트넘이 지난 몇년간 리버풀보다 더 나은 클럽이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매니저와 새로운 훈련장, 새 경기장 건립계획까지. 흥미로운 시간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굴욕이라 할만하다.
당초 시구르드손은 리버풀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은사'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로저스 감독은 호펜하임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시구르드손을 스완지시티로 임대영입해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시켰다. 시구르드손은 "많은 이들이 내가 로저스 감독을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미 토트넘에 가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였다. 나는 로저스 감독에게 많은 것을 빚졌지만, 새로운 시대를 열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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