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가 '이탈리아의 레전드' 필립포 인자기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실현불가능한 스토리는 아니다. 왓포드는 이탈리아 국적의 포조 패밀리가 인수한 뒤, 지안프랑코 졸라를 신임감독으로 임명하며 이탈리아 색채를 더했다. 인자기와 델 피에로는 올시즌 각각 AC밀란과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FA자격을 얻었다. 두 선수 모두 기량은 여전하다. 라울에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인자기는 여전한 골감각을 지니고 있고, 델 피에로 역시 지난시즌 유벤투스를 우승으로 이끌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이들은 중동, 미국, 일본, 중국 같은 하부수준의 리그보다는 유럽의 명문리그에서 활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졸라는 동향 국적임을 앞세워 이들에게 코치 교육까지 시켜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하고 있다. 과연 왓포드가 대어를 낚을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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