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와 매니저가 교통사고 보험사기극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19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 등)로 연예기획사 매니저 서모씨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2010년 3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유명 가수 소속사에서 일하며 회사 소유의 벤츠와 마이바흐, BMW 등 고가 수입차 10여 대로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 2억 7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고가 수입차의 경우 보험금이 더 많다는 점을 노려 수고비를 주거나 유명 감독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연예인까지 범행에 끌어들여 2010년 모창가수 김 모씨에게 20만 원을 주고 벤츠로 사고를 내게 해 3400만 원을 타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후배 이 모씨와 짜고 경기도 남양주시 도로에서 벤츠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7000만 원을, 같은해 2월 신인 배우 강 모씨에게 자신이 탄 마세라티 차량을 들이받게 해 2000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서씨와 짜고 범행에 가담한 영화배우 강모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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