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이 일본 국영방송 NHK에 출연한다.
얼떨결에 결정됐다. 두산 이토 코치의 추천. 즉석에서 이뤄졌다. 사연은 이렇다. NHK는 스타 포수 출신 이토 특집을 제작 중이다. 장기 제작 다큐멘터리로 올시즌 초 전지훈련부터 이토 코치를 취재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토 코치에게 '한국야구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에 대해 물었다. 이토 코치는 대뜸 "KIA 김선빈이다. 체구가 작은데 야구를 잘한다"고 답했다. 호기심이 발동했다. KIA 홍보팀에 인터뷰를 의뢰했다.
라커룸에서 쉬고 있던 김선빈이 1루측 덕아웃 밖으로 나와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는 10분 넘게 진행됐다. 작은 키에도 큰 선수보다 야구를 잘하는 비결, 신인 지명을 예상했느냐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선빈은 "키가 작아 스트라이크 존이 좁다는 유리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가장 소중한 것'을 묻는 질문에 "가족이다. 가족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해 야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 야구의 인기 비결'을 묻자 "잘생긴 선수들도 많아졌고, 멋진 플레이도 늘었다"고 센스있게 응답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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