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FC서울 부산전 10년 무패 기록 도전, 그 끝은?

by 김성원 기자
Advertisement

서울과 부산은 경부선의 끝과 끝이다. 두 도시가 만나면 '경부선 매치'다.

Advertisement

K-리그의 FC서울과 부산이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2라운드다.

오묘한 징크스가 존재한다. 극과 극이다. 서울은 부산과의 홈경기에서는 패배를 잊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변화는 없었다. 2002년 9월 25일 이후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10승3무) 중이다. 반면 부산에서는 정반대다. 부산은 홈에서 서울전 홈 9경기 연속 무패(3승6무)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 부산에서 열린 첫 만남에서도 득점없이 비겼다. 2006년 10월 이후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다.

Advertisement

이번은 서울의 홈이다. 10년 무패 기록의 마침표에 도전한다. 서울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11일 전북과 득점없이 비긴 후 15일 인천에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인천전에서는 데얀의 페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2위(승점 42·12승6무3패)를 유지하고 있지만 1위 전북(승점 46·14승4무3패)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새롭다. 전력 누수도 없다. 정조국이 친정 팀의 품에 다시 안겼다. 특별휴가를 받은 몰리나가 돌아왔다. 아시아 쿼터로 일본 귀화 외국인 선수 에스쿠데로를 영입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하다.

Advertisement

부산전 기록의 중심에는 정조국이 있다. 19개월 만에 돌아온 그는 부산전이 늘 특별했다. 서울에 입단한 2003년부터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총 8경기에 출전, 6골(경기당 0.75골)을 터트렸다. 부산 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백 후 두 경기 연속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정조국에게 부산전은 꿈의 무대다. 고대하던 복귀포는 물론 홈 무패 기록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올시즌 홈에서 열린 10경기에서 무패(8승2무)를 기록했다. 부산전 후 대전, 제주 원정이 기다리고 있어 홈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Advertisement

부산은 8일 하위권의 인천에 1대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15일 분위기를 바꿨다. 전남 원정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승점 33점(9승6무6패)으로 6위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원정길이다. 틀이 붕괴됐다. 김창수와 박종우가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됐다. 임상협과 에델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올시즌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적한 중앙수비수 박용호도 뛸 수 없다. 베스트 11을 짜기가 힘들 정도다. 암울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10차례의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24만4380명의(평균 2만5천여명) 관중이 운집했다. 2004년 4월 3일 열린 일전에서는 4만7928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당시 K-리그 최다관중 기록이었다. 서울의 신화 도전에 그라운드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