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규리의 리얼한 술주정 연기가 화제다.
남규리는 지난 22일 방송한 KBS2 드라마스페셜 시즌3 '칼잡이 이발사'를 통해 1년 만에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 날 방송에서 남규리는 엉뚱하고 발랄한 연기부터 아픔을 가진 여인까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명철의 앞에서 한 고비를 넘겨낸 후, 직접 차린 음식을 우진 일행과 함께 먹는 장면에서 남규리는 리얼하면서도 귀여운 주사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남규리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연거푸 술을 마시며 명철과 결혼할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우진에게는 술에 취해 반말로 귀여운 주사를 부리며, 자신의 소원은 하루라도 빨리 죽어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라고 털어놔 우진을 꼼짝할 수 없게 만들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보는 '배우 남규리'의 모습 보기 좋았다' '멋진 단편영화 한편을 본 것 같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 '남규리의 술주정 연기 너무 귀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칼잡이 이발사'는 사채업자 남편 명철(이철민)에게 쫓기는 여인 황미자(남규리)가 명철을 죽여달라며 전직 킬러인 이발사 우진(박성웅)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남규리 박성웅과 함께 조달환 박승경 등 명품 조연들이 합류하고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의 이정섭 PD가 연출을 맡아 호평받았다.
한편, 남규리는 다음 달 6일 첫방송하는 KBS2 새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에 윤세나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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