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막례(강부자)가 30년 전 있었던 '귀남 실종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둘째며느리 양실(나영희)에게 분노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넝굴당' 방송에서는 막례(강부자)가 양실(나영희)을 살갑게 대했던 평소와는 다르게 대면하자마자 분노하고 큰소리치는 모습이 담겨졌다. 30년 전 귀남(유준상)의 실종의 주된 원인이 양실이었다는 사실을 막례가 알게 된 것.
의문점들을 하나씩 풀어가던 끝에 막례는 양실이 귀남을 버렸다는 심증을 갖게 됐고, 최종적으로 귀남(유준상)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 진실임을 확신하게 됐다. 귀남을 잃어버리고 지금까지 30년 동안 남몰래 두려움에 떨며 지내던 양실은 귀남, 윤희, 장수(장용)에 이어 막례에게까지 자신의 만행을 들키게 된 셈이다.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돌아온 양실은 씻을 수 없는 죄책감으로 결국 청애(윤여정)에게 할 말이 있으니 만나자고 전화를 걸게 됐다. 귀남에게 했던 자신의 잘못을 솔직하게 실토하려는 양실의 굳은 결심과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양실을 만나러 가는 청애의 모습이 대조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지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옥(심이영)의 존재를 차갑게 외면해왔던 옥의 친엄마(홍여진)가 아들 장군(곽동연)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옥의 모습을 보며 남몰래 눈물 흘리는 모습이 담겨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한 '넝굴당'은 전국 시청률 37.6%(AGB닐슨)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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