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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홍의 88365] 갱년기 이기고 홀인원한 50대 여성의 비결

by 임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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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1세인 J씨는 필자의 고향 선배인 K의 부인이다. 골프를 좋아하는 그녀는 자외선을 무서워했다.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끔 본원에 들러 피부를 관리했다.

K선배와 모처럼 술자리를 했다. 선배는 아내 때문에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했다. 아내는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을 보였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남편에게 자주 서운함을 표시했다. 괜히 우울해 하고 짜증도 내고 분노도 폭발시켰다. 얼굴도 자주 빨개졌다. 덥지도 않은데 밤에 땀을 자주 흘리고 잠을 설쳤다. 그러나 자궁근종이 있어 호르몬 치료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J씨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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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선배의 하소연을 들은 뒤 형수에게 곧바로 전화했다. 병원을 방문한 그녀는 그동안 여러 방법을 동원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녀에게 1주일에 한 번씩 항산화제 주사를 규칙적으로 투여했다. 얼마 후 그녀는 예전처럼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증상이 호전되자 형수보다 K선배가 더 기뻐했다.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해도 바가지를 긁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긋지긋한 갱년기 증상에서 탈출한 그녀는 남들은 평생 한 번도 못한다는 홀인원을 두 번이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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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폐경은 질병이 아니라 자연적인 신체적 변화 과정이다. 여성은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된다. 이것이 진행된 게 폐경이다. 근본 원인은 난소기능의 저하에 따른 에스트로겐 결핍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50% 정도는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 또 여성의 약 20%는 갱년기 증상이 심해 큰 고통을 느낀다.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안면홍조와 발한이다. 또 피로감, 불안감, 우울, 기억력 장애, 요실금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밤에는 수면 장애를 겪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 감정기복이 심해져 우울증까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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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은 여성 호르몬이 감소되어 발생한다. 그래서 호르몬을 보충하면 호전된다. 호르몬 치료는 양질의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며, 안면홍조와 오한과 같은 혈관 운동증상을 사라지게 한다.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심장병과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부정자궁출혈,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유방암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일부 부작용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호르몬 치료에도 불구하고 갱년기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정신신경장애가 동반될 경우, 또는 호르몬 치료를 할 수 없는 경우에 항산화제주사(=분자교정주사)를 투여하면 효과적이다.

항산화제주사는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을 각 개인에 맞게 처방하여 정맥으로 주사하는 방법이다. 세포에게 영양소의 균형을 바로 잡아줘 갱년기 증상을 호전시킨다. <홍성재/의학박사, 웅선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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