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와 유명 대학교수가 공동 개발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체들은 전문가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마케팅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어 이런 콜라보레이션 바람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업체는 소비자들에게 비교적 쉽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 또한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공적인 협업 사례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닥터유 프로젝트'는 전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 유태우 박사와 오리온이 건강한 과자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첨가물이나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을 빼고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을 높여 과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뒤집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베쿡은 유산균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지근억 교수 연구팀과 함께 '프로바이오 베베골드'를 내놨다.
영유아의 원활한 장운동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예방 특허를 받아 아토피 개선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작년 동기대비 38%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어린이 유산균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장 활동이 약해지는 임산부를 위한 '프로바이오맘'과 배변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노년층을 위한 '프로바이오 비피골드'도 잇따라 내놨다.
유명 의사들도 이 같은 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한의학 박사 김소형의 '본다이어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한의사 왕혜문의 '약선 다이어트'도 이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비타민 박사'로 잘 알려진 권오중 박사와 대상웰라이프가 공동 개발한 '닥터비타민' 11종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이화여대 가정의학과 심경원 교수가 함께 내놓은 'H.O.P.E. 슈퍼푸드'는 최근 홈쇼핑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한창이고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항산화 영양소가 많은 5가지의 슈퍼푸드를 그대로 담아낸 건강기능식품으로 현대인의 효과적인 영양 보충에 중점을 둔 제품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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