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문정일)이 인공신장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갔다. 아울러 원목실장 전기석 신부의 집전으로 축복식도 가졌다. 당일 축복식에는 박해관 진료부원장과 행정부원장 윤성호 신부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신장내과 정성진 교수 등 교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롭게 단장한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은 높은 쾌적함을 자랑한다. 침상 간격이 많이 넓어졌고, 리모컨 하나로 등받이나 높낮이가 조절되는 전자동 침대를 설치해 환우 고객들이 긴 시간의 혈액투석을 보다 편하게 받을 수 있게됐다. 한쪽 벽 전면이 창으로 돼 있어 푸른 가로수 등 병원 밖의 풍경을 볼 수 있고, 개별 TV가 침상마다 설치되어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혈액투석 환우 고객들을 위해 침대 쪽에는 간접조명을, 침대와 침대 사이에는 눈부심방지판을 적용하는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환우 고객들이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마땅히 기다릴 공간이 따로 없었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보호자가 편히 쉬면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호응이 뜨겁다.
혈액투석 장비도 새롭게 도입했다. 일본 Nikkiso 사의 DBB27모델 8대와 독일 FMC사의 4008S V10 모델 12대를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투석치료를 실시해온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번 리모델링에 맞춰 독일 FMC사의 최첨단 고효율 혈액투석기 5008S 모델을 4대 도입했다. FMC 5008S는 실시간 투석효율을 감시할 뿐만 아니라, 체외순환 혈액의 온도를 감지함으로써 투석 중 저혈압에 빠지는 가능성을 억제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실력은 기본이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은 25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혈액투석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혈액투석으로 인한 합병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모든 혈액투석기에 대한 미생물배양검사와 투석액 수질을 관리하기 위한 내독소 검사 또한 매월 실시하고 있다.
모든 환우 고객들을 내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하는 여의도성모병원 특유의 분위기 또한 만점이다. 검사결과가 나올때마다 주치의는 물론, 혈액투석 전문 간호사들이 환우 고객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 환우 고객들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매 방문마다 체중조절과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재차 안내하고 당부한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공신장실의 변화에 대해 한 환우 고객은 "호텔같은 곳에서 치료를 받으니 마음도 한결 편하다. 주변에 추천하고 싶을 정도"라며 만족해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완료를 계기로 혈액투석 환우에 대한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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