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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랭킹]전반기 결산, 1인 천하 그 주인공은?

by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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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라도 그라운드에 서면 랭킹에 이름이 오른다. 428명이 그라운드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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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 한 주 1위 자리를 내줬다. 4월 넷째주 산토스(제주)에게 선두를 빼앗겼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2012년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전반기 선수랭킹은 몰리나(서울) 천하였다. 첫 발걸음부터 1위를 꿰찬 그는 산토스에게 한 주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줄곧 정상을 지켰다. 그는 반환점인 22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6대0 승)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27점(선발 5점, 팀승리 5점, 공격형 미드필더 2점, 결승골 15점)을 추가, 408점을 기록했다. 산토스가 2위(372점)를 차지했다. 그는 전남전(6대0 승)에서 1골-1도움을 올려 30점(선발 5점, 팀승리 5점, 결승골 15점, 도움 5점)을 더했다. 점수 차는 36점이다. 몰리나는 18개(9골-9도움), 산토스는 20개(11골-9도움)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차이는 뭘까. 팀 성적에서 순위가 엇갈렸다. 서울이 2위(승점 45·15승4무3패), 제주는 5위(승점 39점·11승6무5패)에 포진했다. 팀 승리시 5점, 무승부는 3점이 주어진다. 패전에는 가산점이 없다. 승패에 따른 골과 도움의 배점도 다르다.

외국인 선수들의 강세는 여전했다. 몰리나와 산토스에 이어 데얀(서울·343점), 자일(제주·323점), 드로겟(전북·311점), 에벨톤C(수원·302점)가 3~6위에 랭크됐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7위를 차지한 이동국(전북·293점)이 최고 순위였다. 서울의 주장 하대성(283점)이 8위에 올랐다. 김진규(서울) 까이끼(경남) 송진형(제주)은 27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해 공동 9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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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과 랭킹은 비례할까. 어느 정도는 비례하지만 똑 떨어지지는 않는다. 톱 50위내 1위 전북(승점 49·15승4무3패)의 선수는 4명 뿐이었다. 반면 서울과 3위 울산(승점 41점·12승5무5패)이 가장 많은 9명을 배출했다. 4위 수원(승점 40·12승4무6패)과 제주도 전북보다 많은 8명, 5명이었다. 전북은 7위 부산(승점 33·9승6무7패)과 동수였다.

왜일까. 전북의 변화는 그만큼 컸다. 5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병행하면서 로테이션 시스템을 운영했다. 부상 선수까지 속출하면서 베스트 11은 시시각각 변했다. 톱 50위에는 드로겟과 이동국에 이어 김정우(35위·211점) 박원재(48위·202점)가 포함됐다. 윙백 박원재를 제외하고 드로겟, 이동국, 김정우의 풀타임 출전은 10경기 안팎이었다. 이동국은 13골을 터트렸지만 페널티킥 골이 많아 큰 점수를 얻지 못했다. 페널티킥 골은 이끈 선수와 득점을 터트린 선수에게 각각 50%의 점수를 부여한다. 에닝요는 10골-6도움을 기록했지만 공격포인트의 순도가 떨어졌다. 185점으로 7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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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울산의 경우 베스트 11에 큰 변화가 없었다. 울산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강행군 속에도 큰 틀을 유지했다. 또 대량 득점에 의한 완승보다는 박빙 승부에서 더 많은 점수를 가져갈 수 있다. 득점 점수는 결승골 15점, 선제골(승리시) 12점, 동점골(승리 혹은 무승부) 10점, 기타 5점 등으로 다변화 돼 있다. 어시스트도 결승 도움은 10점, 기타 도움은 5점이다. 골키퍼,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우 무실점 경기에선 출전시간에 따라 추가점이 주어진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포스트시즌이 사라진 올시즌 K-리그는 총 44라운드가 벌어진다. 30라운드 후에는 스플릿시스템이 작동된다. 아직 웃기는 이른다.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에 가려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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