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에이스는 류현진이다. 그런데 최다승 투수는 김혁민이다.
김혁민은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호투에 호투를 거듭했다. 7이닝 3안타 1실점. 2회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빼곤 완벽한 피칭이었다.
시즌 6승째(4패).
사실 김혁민의 패스트볼은 매우 위력적이다. 패스트볼만 놓고 보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140㎞ 후반대의 직구는 빠르기와 볼끝을 함께 갖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김혁민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세부적인 약점을 보완하고 경험만 쌓이면 좋은 투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이날 김혁민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패스트볼이었다. 95개의 총 투구수. 패스트볼을 54개 던졌다. 최고시속 149㎞.
그는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상황에 대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맞았다. 그래서 잠깐 제구력이 흔들렸는데, 타자들이 득점지원을 해줘서 안정을 되찾았다"고 했다. 그리고 "송진우 코치님이 삼진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세부적인 약점은 여전히 존재했다. 퀵 모션이 너무 느렸다. 2회 2사 이후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곧바로 도루를 허용했다. 느린 퀵모션을 이용한 전준우의 재치있는 플레이.
박빙의 상황에서 매우 큰 약점이다. 김혁민은 "올해, 그리고 내년을 대비해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 10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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