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성환이 돌아왔다.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앞 내야안타. 롯데 반격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연속 4안타를 집중하면서 롯데는 2회에만 대거 5득점,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조성환의 복귀 쇼의 시작점. 7-1로 앞서있던 5회초 조성환은 한화 선발 정재원의 137㎞ 가운데 직구를 통타, 좌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그로기 상태에 있던 한화는 완전히 쓰러졌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홈런. 롯데의 9대2 완승.
4타수2안타2타점을 기록한 조성환의 성공적인 복귀는 고무적이다. 롯데는 2번 타자 자리의 불안함이 있는 상황. 황재균이 이날 잘해줬지만, 기복이 있다. 이번 주말 3연전 중 한화에 2연패를 당한 주된 이유 중 하나가 테이블 세터진의 부진. 경기 전 롯데 양승호 감독은 "조성환의 상태를 본 뒤 타격 컨디션이 괜찮으면 2번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조성환이 2번에 배치되고, 황재균이 8번에 복귀하면 롯데 타순은 더욱 짜임새가 생긴다.
따라서 안정감있는 조성환의 성공적인 복귀로 이같은 롯데의 후반기 고민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은 지난 4일 SK전에서 다이빙 캐치 도중 왼쪽 어깨를 다쳤다. 재활에 전념했고, 24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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