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파울 홈런을 치고 다이아몬드 한 바퀴를 열심히 돌아 큰 웃음을 선사한 선수가 화제다. 민망한 해프닝의 주인공은 밀워키의 중견수 겸 1번 타자 카를로스 고메스.
그는 지난 25일(한국시각) 열린 필라델피아전 1회초 첫 타석에서 왼쪽 폴대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홈런성 타구는 아깝게 폴대 밖으로 벗어났고 해설자는 아쉽다는 탄성을 질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 구장에 있던 2만5000여 명 가운데 고메스만 이 사실을 몰랐다.
그는 시즌 9호 홈런의 뿌듯함을 안고 꿋꿋이 베이스를 돌았다. 홈플레이트 앞에서야 사태를 파악하고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배트보이에게 방망이를 받아들며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웃음을 터트린 관중은 박수로 그를 격려했다. 하지만 베이스 러닝으로 힘을 다 뺐는지 삼진으로 물러났다. <스포츠조선닷컴, 영상링크=MLB코리아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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