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남장 연기를 선보이는 에프엑스의 설리가 시작부터 사나운 개와 대치전을 벌인다.
설리는 최근 SBS 새 수목극 '아름다운 그대에게' 촬영에서 15kg에 달하는 커다란 개와 눈물겨운 사투를 펼쳤다.
그는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자신이 동경하는 태준(민호)을 만나기 위해 남자 고등학교에 위장전학까지 불사한, 밝고 씩씩한 성격의 '남장미소녀' 구재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 속에서 완벽한 '남장'을 마친 설리가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상추'라는 이름을 가진 큰 흰색 개와 대치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설리가 보고 있는 팻말에는 "가까이만 안 오면 물지 않습니다!"라는 위협적인(?) 문구가 쓰여 있는 데다 '상추'를 보며 꽈당 엉덩방이를 찧게 된 설리의 모습이 예고돼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촬영에서는 여러 차례 NG가 발생했지만 그 때마다 설리는 밝게 웃음을 터뜨리며 중간중간 강아지를 쓰다듬고, 장난을 치는 등 아이처럼 해맑은 모습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극중 설리와 민호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될 '상추'는 무려 8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한 견종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모예드 종인 상추는 이 작품이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쉽게 적응, 촬영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제작사 측은 "여학생이 남자 고등학교에 위장 전학을 간 상황인 만큼 앞으로 설리에게 여러 가지 어려운 난관들이 주어지게 될 것"이라며 "설리가 어떤 기지를 발휘해 어려운 고비들을 유쾌하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내달 15일 첫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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