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이 컨셉트 고안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효민은 26일 일본 부도칸 공연을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가요계의 '무한도전'이라고 생각했다. MBC '무한도전'만큼 인기가 있다는 뜻이 아니라 계속 무한한 도전을 시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한 15곡 정도 쭉 활동해왔는데 매번 다른 컨셉트였다. 장갑, 인디언부터 시작해서 리얼 복고 컨셉트까지 했다. 어머님 옷을 입기도 하고 그 당시의 교복을 KBS 소품실에서 빌려와 '뮤직뱅크' 무대에 서기도 했다. 여름이었는데 체육복도 공장에 가서 기모 체육복을 구매해왔었다"며 "그때 당시엔 '어떻게 하지? 우리도 예뻐보이고 싶은데'라는 생각도 했다. 키 크고 멋진 걸그룹 사이에서 힐 던지고 실내화와 운동화를 신고 무대하고, 이런게 좀 단련이 됐다. 이젠 우리가 장갑이 없으면 '보핍보핍' 부를 때 민망할 정도로 많이 즐기게 됐다. 그런 면에서 조금은 무한도전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얘기를 우리끼리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은 소재가 많이 고갈돼서 다음엔 어떤 컨셉트를 보여드려야 할까가 가장 큰 걱정인데 마침 새 멤버들이 들어와줘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연은 "이번 '데이바이데이'가 좀 소재 고갈이었다. 이번엔 컨셉트 없는 것이 컨셉트라고 했다. 다행히 후속곡에는 좋은 컨셉트가 생각났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달 나고야를 시작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센다이 삿포로 도쿄 등 총 7개 도시를 돌며 11회에 걸쳐 전국 투어 '쥬얼리 박스'를 개최했다. 특히 25일과 26일에는 한국 걸그룹 최초로 부도칸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투어를 통해 4만 여 명의 관객을 운집시키며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도쿄=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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