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대벼'의 대명사로 불리는 강원 철원이 국내 친환경쌀 생산단지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동송농협(조합장 이범만)에 따르면 오대벼는 1982년 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냉해에 강하고 재배 기간이 짧은 품종으로 개량됐다. 북부 산간지에서 재배 가능한 벼로 육성된 것으로 그 적응력이 상당히 뛰어나 현재 강원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심는 품종이 됐다.
오대벼가 강원 전역에 심어지고 있지만 '철원 오대쌀'이 맛있다는 명성을 가지게 된 것은 '품종과 자연환경의 궁합'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철원 오대쌀'이 맛있는 이유로는 철원의 점질토양과 큰 일교차 그리고 긴 일조시간을 들 수 있다.
이범만 조합장은 "낮에는 햇볕이 쨍하고 밤에는 찬 공기가 감싸는 것"이라며 "이런 기후에서는 낮에 광합성을 하여 얻은 영양분을 밤에 벼로 잘 축적하게 되어 맛있는 쌀이 된다"고 전했다.
이미 소비자들에게 명품쌀로 인정받는 '철원오대쌀' 이지만 동송농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기능성을 강화한 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지난 2005년부터 철원오대쌀에도 차별화를 두기 위해 기능성 쌀 생산단지를 구성하고 철분, 칼슘 함량이 강화된 쌀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송농협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 가공식품도 생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쌀 가공식품들이 저가 쌀을 재료로 해서 가공되는 것에 반해 동송농협에서 생산하는 쌀 가공식품들은 고가의 철원 오대쌀 및 오대현미를 100% 사용하고 있어 맛은 물론 영양과 건강까지 책임질 제품들이다. 제품군으로는 일반조리용과 용기면 2가지 종류로 판매하는 '포포면' 쌀국수, 무농약 현미 웰빙 누룽지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100% 오대쌀 칼국수, 100% 오대현미 칼국수, 쌀 막걸리 등이 있다.
진용화 동송농협 상임이사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겠다. 유통망 구축을 통해 쌀 가공제품 선도농협으로서 뚜렷한 성공사례를 남길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송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증진을 위해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원예작물 재배에 힘을 쏟고 있다. 농협의 교육과 지도를 통해 시설 원예작물 재배농가 소득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끝으로 이범만 조합장과 진용화 상임이사는 "선별에서 출하까지 가능한 집하장 건설을 추진중"이라며 농가소득 증진을 통해 행복한 농촌을 만들고 조합원들의 신뢰를 받는 동성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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