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복식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조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일정 변경의 불똥을 피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대진 방식에 문제가 발견되어 경기 시작 하루를 앞둔 28일(한국시각) 일정이 바뀌는 소동이 일어났다. 각 조에서 세계랭킹 상위 선수들이 하위 선수들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야 하는데, 첫 대진표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대진이 잘못짜인 선수들의 일정을 급히 바꿨다. 남자 복식 금메달 후보인 이용대-정재성조는 일정 변경에도 불구하고 상대조의 변화가 없이 경기 시간만 일부 조정이 되면서 대회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수들은 바뀐 일정 탓에 손해를 보게 됐다. 시간 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가 뒤바뀐 경우도 더러 있다. 이 때문에 상대 선수에 따라 1차전을 준비했던 선수들은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폴란드의 나디에즈다 지에바는 "경기 하루 전에 일정을 바꾼 것에 화가 난다"며 "바뀐 일정 때문에 우리는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불평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 측은 "불편을 가져온 점에 대해 선수들에 사과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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