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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 이후 4위 경쟁 더 치열해졌다

by 김남형 기자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 중위권 팀들의 승률이 대체로 낮아지면서 4위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7위 LG는 4위 넥센과 5게임차 거리에 있다. LG 선수단이 지난 27일 SK에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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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멀리 뛰쳐나갔다. 하지만 4위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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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 하위권 팀들이 힘을 내고 있다. 최하위 한화가 순위표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는 변화의 주인공이다. 올스타전 이후 치른 5경기에서 롯데와 KIA를 상대로 4승1패의 성적을 올렸다. 물론 한화는 여전히 4위 넥센과 9.5게임차 거리에 있다. 한화 스스로가 '4강 도전'을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한화의 선전 덕분에 여러 가능성이 생겨나고 있다.

올스타전 이후 넥센이 1승4패로 부진한 상태다. 롯데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승4패로 좋지 않았다. 4위 넥센은 41승2무40패로 5할 승률에서 플러스 1승 상태가 됐다. SK와 KIA가 승률 5할로 넥센과 0.5게임차 거리의 공동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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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이전까지만 해도 승률 5할 이상을 거두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팀이 나오는 시즌이 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불과 며칠만에, 이제는 5할 승률이 곧 4강의 기준점이 되는 상황으로 변한 셈이다.

이래서 올스타브레이크는 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해의 경우엔 올스타전 직후에 1,2위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전반기까지 KIA가 2게임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삼성이 KIA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순위 역전이 일어났고, 그후 삼성은 시즌 종료까지 1위를 지켰다. 이번엔 중위권 판도가 요동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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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LG의 경우엔 후반기 들어 어려움을 겪는 듯 하면서도 2승3패로 버텼다. 4위 넥센과 LG의 간격은 5게임차다. LG가 전력이 약하긴 하지만, 역시 희망을 가질 수 있을만한 거리다. 삼성은 이제 독보적인 위치로 접어들었다. 중위권 이상의 나머지 팀들은 이제 삼성을 따라잡겠다는 생각을 접고, 근접한 팀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면 중하위권 팀들에게도 얼마든지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역시 시즌은 길고 변수는 많다. 앞으로도 각 팀들에게 한두 차례의 기회 혹은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그 시점에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나머지 50게임이 끝난 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순위표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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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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