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프로야구 열풍에는 젊은 여성 관중들의 호응이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로야구 예매의 70%를 차지하는 예매사이트 티켓링크가 최근 3년간 상반기(개막전~올스타전) 예매관중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람 문화가 성비와 상관없이 전연령층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관중이 과반수를 넘어섰고, 관중 증가율은 10대가 가장 높았다. 여성 관중은 40% 벽을 넘어섰으며, 특히 20대 여성 관중이 주도했다.
올 상반기 프로야구 예매관중은 20대 남성이 25.9%, 20대 여성이 24.5%, 30대 남성이 20.8%로 주류를 이루었다. 뒤를 이어 30대 여성이 9.2%, 40대 여성이 7.9%, 10대 여성이 2.8%, 10대 남성이 2.6%, 50대 이상 남성이 2.1%, 50대 이상 여성이 1.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20대 관중이 50.4%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30대 30%, 40대 10.7%, 10대 5.4%, 50대 이상 3.5% 순으로 나타났다.
성비로는 나누면 여성비가 무려 40.7%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비 2.5%p 증가하며 처음으로 40% 벽을 넘었다. 이는 20대 여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변화율을 분석하면 10대 관중이 전년 대비 +2.6%p로 증가율이 가장 컸다. 10대 관중 비율이 현재는 5.4%에 불과하지만, 2년 사이에 1.8%에서 3배 증가했다. 10대 관중의 증가는 프로야구의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프로야구 관중의 주를 이뤘던 30대와 40대 관중의 비율은 감소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관중 숫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었다.
티켓링크 스포츠 장옥균 실장은 "프로야구 예매관중은 10대~20대와 여성 팬을 중심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층은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관람시설에 익숙한 만큼 야구장 지정좌석 확대에 대한 니즈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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