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는 사시사철 까다롭다. 요즘처럼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엔 더 어려워진다.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와 땀이 혈당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살인 햇볕'을 피해 바캉스를 가도 발에 상처가 날까봐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최경묵 교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고승현 교수의 조언을 받아 당뇨병 환자가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운동 : 덥다고 쉬면 안 돼요
당뇨병 환자는 덥다고 해서 여름에 운동을 쉬면 안 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말초 혈관의 혈류량을 늘리고, 세포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실내서 근력운동=냉방 시설이 갖춰진 헬스클럽에서 근력운동을 한다. 유산소운동도 중요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근력을 키워 근육이 소모하는 포도당의 양을 늘려야 한다. 당뇨망막병증인 환자는 운동기구를 무리하게 들지 않는다.
수영 중 수분 섭취=물 속에서 헤엄치더라도 땀은 난다. 그러다보면 탈수로 인해 혈당이 오를 수 있으므로 20분마다 물 밖으로 나와 물을 마시는 게 좋다. 1시간 이상은 수영하지 않는다.
포장된 등산길로 다니기=계단이나 포장된 길에서 등산을 한다. 당뇨병 환자는 등산로를 걷다가 모래·돌이 등산화에 들어가서 상처가 나도 잘 못 느낀다. 쉴 때는 양말을 벗고 발에 상처가 났는지 수시로 확인한다. 땀이 덜 나도록 등산모를 쓴다. 사탕·초코바를 기운 없을 때마다 먹는다.
2 바캉스 : 당뇨병 인식표 지참
여름엔 바캉스를 위해 해외에 나갈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시차에 맞춘 당뇨병약 복용 요령을 숙지한다. 해변가에서 알아두면 좋을 주의사항도 반드시 익힌다.
당뇨병 인식표 지참=병원에서 나눠주는 '당뇨병 환자 인식표' 카드를 가져간다. 항공권을 예약할 때, 당뇨병이라고 알리면 당뇨식을 준비해주기도 한다.
시차에 따른 약 복용=아침에 한 번 혈당강하제를 먹는 환자는 12시간 이상의 시차가 있는 곳으로 휴가 가면 출발일에 약의 절반을 먹고 나머지는 도착해서 바로 먹는다. 시차가 12시간 이내면 여행지 시각에 맞춰 약을 아침에 먹는다. 식사 전후에 약을 먹는 사람은, 시차와 상관없이 여행지의 식사 시간에 맞춰 복용한다.
인슐린 직접 휴대=인슐린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여행가는 곳이 섭씨 25도 이상이면 인슐린을 냉각 지갑이나 보온병에 넣는다. 비행기 화물칸, 승용차 트렁크에 싣지 않고 직접 가지고 다닌다. 인슐린 주사기는 탑승 수속할 때 당뇨병 진단서를 보여주면 기내에 갖고 들어갈 수 있다. 외국으로 휴가를 가는 사람은 영문진단서를 끊는다.
신던 신발 가져가기=새 신발을 가져가면 발에 상처가 잘 난다. 오래 걸어야 할 경우, 오전과 오후에 신발을 바꿔 신어서 발이 자극을 받는 위치를 다르게 해줘야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 바닷가에서도 맨발로 돌아다니지 않는다.
모래 만지지 않기=모래를 갑자기 만지지 않는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햇빛을 받아 뜨겁지만, 당뇨병 환자가 감각이 무뎌 잘 느끼지 못하고 손으로 만졌다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젖은 귀는 드라이어로 말려=당뇨병 환자는 귀에 염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는다. 해수욕을 하다가 귀에 물이 들어가면 손가락이나 면봉을 넣지 말고, 헤어드라이어 찬바람으로 귀를 살살 말린다.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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