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2세 영국 여왕의 외손녀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걸었다.
자라 필립스 공주(31)가 속한 영국은 31일(한국시각) 영국 그리니치 파크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승마 종합마술에서 138.20점을 획득해 독일(133.7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필립스 공주는 장애물 경기에서 막대에 걸리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고, 동료들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은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필립스 공주는 경기 후 "동료들의 선전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할아버지 애딘버러 공작을 비롯해 어머니 앤 공주, 해리 왕자 등 영국 왕실 인사들이 필립스 공주를 응원했다.
필립스 공주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도 승마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러나 애마 '토이 다운'의 부상으로 두 번 모두 출전을 포기했다. 필립스 공주의 아버지 마크 필립스는 1972년 뮌헨올림픽과 1988 서울월드컵에 영국대표로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어머니 앤 공주도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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