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게 직접 타이머를 눌러달라고 요구할 것 같다."
여자 에페 1초 사건이 있은 뒤 하루가 지난 1일(한국시각), 신아람은 영국 런던 엑셀에 있었다. 남자 플러레 개인전에 나서는 최병철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그녀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의 악몽을 아직 떨치지 못했다"면서 "2시간 잤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싶었다"고 했다. 억울함과 아쉬움은 여전했다.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대해 "그 심판에게 직접 타이머를 눌러달라고 요구할 것 같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도 국민들의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았다. "어제 내가 피스트에서 걸터앉아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 계속 중계되었다고 들었다"며 "정말 그 위에서는 외로웠다. 하지만 오늘 국민들께서 함께 기다려주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큰 위안이 됐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신아람은 "단체전이 남았다. 집중해서 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신아람 오심 사건'과 관련한 국제펜싱연맹과의 합의 내용을 밝혔다. 지난 31일 오후 국제펜싱연맹과 면담을 가진 박 체육회장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및 신아람 선수에 대한 위로책을 마련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르면 국제펜싱연맹은 "마지막 1초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보다 세밀한 계측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0.01초까지 가릴 수 없는 기기의 문제점에 대해 인정하고 향후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오메가의 타임키핑 기기를 조작하는 직원의 미숙함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경기 재개를 알리는 주심의 '알레(Allez)' 구호 이후 기기조작 기술자가 스타트 버튼을 누르는 방식인 만큼 인력에 의한 자의적 조작 개입 가능성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다. 항의는 기각했지만, 결국 잘못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한 셈이다.
이와함께 국제펜싱연맹은 신아람의 스포츠맨십을 기리는 메달이나 트로피를 제작해 올림픽 기간 내, 가능하면 펜싱경기가 끝나기 전에 시상식을 갖는 방책을 제안했다. 몰론 그것으로 물거품이 된 4년간의 땀방울을 보상할 수는 없는 일이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런던=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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