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불운했던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클리프 리(34)가 시즌 2승을 거뒀다. 그는 이번 시즌 첫 승을 14경기 등판만에 올렸다. 그리고 18경기 선발 등판에서 2승째(6패)를 신고했다.
리는 이번 트레이드 기간 동안 이적 소문이 무성했지만 결국 필라델피아에 남았다.
좌완 리는 1일(한국시각)미국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을 5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했다.
그동안 리에게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필라델피아 타선은 모처럼 대거 점수를 뽑았다. 게다가 워싱턴 선발은 시즌 11승의 광속구 투수 스트라스버그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스트라스버그를 4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 8안타 6실점으로 무너트렸다. 1회 프랜슨의 투런 홈런과 4회 롤린스의 그라운드 투런 홈런이 컸다. 리는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투타에서 모두 맹활약했다. 리의 시즌 성적은 2승6패, 평균자책점 3.73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리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8대0 완승을 거두며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46승5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조 최하위(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워싱턴은 61승41패로 동부조 선두를 유지했다.
리는 2008년 클리블랜드에서 개인 최다인 22승(3패)을 올리면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까지 받았다. 이후 2009년 중반 필라델피아로 이적했고, 다시 시애틀과 텍사스를 거쳐 2011년 필라델피아로 복귀했다. 지난해 17승8패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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