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에이스인 조시 베켓이 경기 도중 발생한 등 근육통으로 긴급 강판됐다.
베켓은 1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3회초 2사까지는 놀라운 호투를 보였다. 초반 8명의 타자를 삼진 2개를 포함해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퍼펙트 피칭을 이어간 것.
그러나 3회 2사 후 디트로이트 9번타자 오마 인판테에게 유격수쪽 내야안타를 맞은 뒤 상황이 꼬였다. 이날 첫 안타를 내준 베켓은 이후 오스틴 잭슨과 퀸튼 베리를 각각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카브레라에게마저 볼넷을 허용해 결국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다. 급격한 제구력의 저하로 연속 3개의 4사구를 허용하면서 실점한 베켓은 곧바로 덕아웃의 트레이닝 팀에 사인을 보내 마운드로 불렀다. 몸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결국 베켓은 등 근육의 갑작스러운 경련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긴급히 클레이튼 모텐슨과 교체된 베켓은 검진을 위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베켓의 정확한 부상 상태와 향후 전망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베켓은 2년전에도 양키 스타디움에서 피칭 도중 등을 다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베켓은 원할한 피칭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당시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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