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가 괴력을 보였다.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한경기에 3개의 홈런을 치면서 단숨에 홈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박병호는 1일 인천 SK전서 2회와 6회, 9회에 각각 홈런을 날려 21개의 홈런으로 팀동료 강정호(19개)를 제치고 홈런 1위가 됐다.
2회초 SK 선발 윤희상으로부터 140㎞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우중간 솔로포를 날렸던 박병호는 1-6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서 다시 윤희상의 가운데로 몰린 131㎞의 포크볼을 휘둘러 좌측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3-11로 뒤진 9회초엔 박정배와 상대해 가운데 높은 135㎞의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20호와 21호는 연타석 홈런(개인 4호, 시즌 13호, 통산 692호). 2경기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린 괴력을 과시했다.
성남고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치며 야구팬을 설레게했던 박병호는 이날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한경기에 3개의 홈런을 치면서 역시 데뷔 처음으로 홈런 선두가 됐다. 4타점을 추가해 72타점으로 타점도 1위를 고수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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