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8-2 넥센=빠른 발의 중요성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LG는 3일 목동 넥센전에서 6회까지 3-2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이 팽팽한 균형이 무너진 것은 7회 LG의 공격. 조윤준이 중전 안타로 1루에 나가자 김기태 감독은 발이 빠른 양영동을 대주자로 내세웠다. 간단히 2루를 훔친 양영동은 바로 다음 투구에서 3루까지 내달렸다. 이를 예상치 못한 넥센 포수 최경철이 3루에 악송구를 하는 사이 양영동은 홈까지 파고 들었다. 졸지에 실점을 한 넥센 선수들이 당황하는 사이 대타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에다 이진영의 안타가 연속으로 나오며 순식간에 점수는 7-2로 벌어졌다. 넥센 박병호는 4회 동점 투런포를 날리며 시즌 22호째로 이 부문 1위를 고수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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