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들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넥센이 또 하나의 악재에 부딪혔다.
외국인 투수 왼손 밴헤켄이 옆구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4일 목동 LG전을 앞두고 밴헤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임창민을 2군에서 불러올렸다. 밴헤켄은 지난달 29일 목동 삼성전(5⅓이닝 7안타 4실점 패) 투구를 마친 뒤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물리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기를 기다렸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결국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밴헤켄은 당초 이날 LG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대신 왼손 강윤구가 마운드에 올랐다. 넥센은 "열흘 동안 휴식을 취하면 괜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밴헤켄은 올시즌 넥센이 새롭게 데려온 투수로 전날까지 8승4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에이스인 나이트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넥센의 돌풍을 이끌었다.
해외 복귀파 김병현이 최근 잇달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간데 이어 밴헤켄마저 전력에서 이탈함으로써 넥센은 당분간 선발진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밴헤켄은 김병현과 달리 2군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1군서 휴식과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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