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선발 소사가 완투를 노리다 9회에 통한의 2점 홈런을 맞으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실패했다. 이로써 KIA의 '10경기 연속 QS'기록도 깨졌다.
소사는 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와 8회까지 7안타 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2로 앞선데다 투구수도 8회까지 96개 밖에 되지 않았던 소사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투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첫 타자 김현수를 6구만에 삼진으로 잡은 소사는 후속 윤석민에게 무려 9개의 공을 던진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결국 다음 타자로 나온 5번 최재훈에게 던진 초구 직구(시속 145㎞)가 몸쪽으로 높게 들어가면서 2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이 홈런은 최재훈의 1군무대 데뷔 첫 홈런이었다.
결국 소사는 홈런 이후 최향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성적은 8⅓이닝 8안타(2홈런) 1볼넷 2삼진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가 무산되고 말았다. 소사의 뒤를 이은 최향남이 무실점으로 2명의 타자를 잡고 경기를 마쳐 소사는 시즌 7승(4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소사는 "오늘은 야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초반에 실점한 후 만회하는 득점도 그랬고, 특히 수비에서 고비마다 호수비가 나왔다. 초반에 힘이 들어가 제구가 잘 안됐는데, 이강철 투수코치가 힘을 빼고 던지라는 조언을 해줘 다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의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은 중단되고 말았다. KIA는 지난 7월 25일 광주 넥센전에서 소사가 6⅔이닝 6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한 뒤에 앤서니와 윤석민-서재응-김진우 등 선발진이 4일 잠실 두산전까지 10경기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이어왔다.
잠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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