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중심타선에 비상이 걸렸다.
L-C-K포가 완전 해체될 위기다. 김상현이 무릎 통증으로 9일 광주 넥센전에 앞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상현 대신 신종길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전날 넥센전 수비 도중 오른 무릎에 통증을 느낀 김상현은 광주 쌍촌동 한국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오른 무릎 연골 파열이 의심된다는 소견. 오는 13일 상경해 서울 백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상현은 8일 넥센전에 우익수로 출전, 2회 강정호의 깊숙한 타구를 후진해 포구하는 과정에서 통증을 느꼈다. 경기 후에도 무릎에 아이싱을 한 채 절뚝거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김상현은 왼쪽 무릎 수술 전력이 있다. 2010년 5월11일 백병원에서 왼쪽 무릎 연골판 절제술을 받았다. 이번에는 오른쪽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만약 연골 파열로 확인될 경우 장기 공백이 불가피하다. 선동열 감독은 "올해는 (김)상현이가 자칫 한달도 1군에 못 있을 수도 있겠다"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우려했다. 개막 직후 왼손 손바닥 골절로 제거술을 받았던 김상현은 약 한 달 전인 지난 7월12일 복귀한 바 있다.
설상가상으로 주포 최희섭의 몸상태도 썩 좋지 않다. 이날 갑작스럽게 급성 복통을 호소하며 한국병원에 입원했다. 선 감독은 "자칫 김상현에 이어 최희섭까지 빠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가벼운 한숨을 지었다. 이범호가 허벅지 통증 후유증에 대한 우려 속에 아직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김상현의 이탈에 이어 만에 하나 최희섭마저 흔들릴 경우 KIA 중심타선은 해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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