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26)가 4번째 도전 끝에 시즌 12승째(8패)를 올렸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시즌 10승으로 승승장구했다. 미국 무대 첫해 매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다르빗슈가 이런 페이스라면 올해 20승은 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다르빗슈의 후반기 페이스는 좋지 않았다.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전 11승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전(28일) 5실점으로 패전, LA 에인절스전(2일) 7실점, 보스턴전(7일) 6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제구가 맘먹은 대로 안 되면서 볼넷을 남발했다.
그랬던 다르빗슈가 13일 미국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6⅔이닝 6안타 5볼넷 8탈삼진으로 3실점, 호투했다. 텍사스 타선은 강타자 해밀턴의 시즌 32호 홈런을 포함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8득점했다. 텍사스가 8대3으로 승리했고, 다르빗슈가 1승을 추가했다. 그는 이번 시즌 22경기에 선발 등판, 12승8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그는 텍사스 루키 투수들의 최다승 기록(12승)과 타이를 이뤘다. 크리스 영, 케빈 브라운, 에드 코레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았기 때문에 텍사스 루키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텍사스는 1회 해밀턴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3회에도 3점, 4회에도 1점을 더 달아났다. 다르빗슈는 5회 디트로이트 인판테에게 1타점, 미겔 카브레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텍사스는 7회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다르빗슈는 8개의 삼진을 잡았다. 직구, 스플리터, 커터 등의 구질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여전히 볼넷이 5개로 많았다. 볼넷은 다르빗슈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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