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로서는 한숨을 돌렸다. 마무리 김사율의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14일 부산 SK전에 앞서 "김사율의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이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받았다. 3~4일 정도 치료를 받으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3일 부산 삼성전에서 허벅지가 좋지 않았다. 1주일을 쉬었지만, 12일 광주 KIA전에서 전력투구하는 과정에서 악화됐다.
부상은 심각해 보였다. 양 감독은 "사실 김사율의 상태가 좋지 않았으면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려고 했다"고 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는 10일 동안 1군에 가세할 수 없다는 것. 즉 충분한 휴식으로 재활에 만전을 기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김사율은 1군에 잔류하게 됐다. 3~4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정상적인 등판을 할 계획.
롯데로서는 다행이다. 정대현의 가세로 막강한 불펜진을 구축한 롯데는 선발진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일찍 승부를 건다는 계획. 김사율의 부상으로 자칫 이런 게임 플랜에 차질이 생길 뻔 했다.
양 감독은 "김사율의 공백에 일단 김성배와 최대성을 더블 스토퍼로 쓸 예정이다. 정대현의 경우 1~2게임을 더 치르게 한 뒤 마무리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김사율이 돌아오면 정대현과 함께 더블 스토퍼로 쓸 수 있다"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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