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SK를 상대로 32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정대현은 담담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했다.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선발 유먼을 구원등판한 그는 첫 타자 최 정을 상대로 좌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그는 "투수판이 미끄러워 발이 미끌렸고, 공이 한가운데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SK 유니폼을 입었다. 친정팀 상대로 첫 등판. 그는 "타자 얼굴을 보고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포수 사인을 보고 던졌다"고 했다. 신경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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