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의 중심타자 추신수(30)가 10일 만에 시즌 14호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7로 뒤지던 8회초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6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더불어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점 47개를 기록했고, 타율도 2할8푼4리로 끌어올렸다.
1회초 2사후 첫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LA에인절스 선발 어반 산타나를 상대해 먼저 볼 3개를 얻어냈다. 그러나 이후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풀카운트에 몰린 뒤 6구째 슬라이더(시속 134㎞)에 속아 스탠딩삼진을 당했다. 이어 0-6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 때는 볼넷을 얻어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6회 1사 2루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큼직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8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상대 투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을 상대로 볼카운트 2B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시속 142㎞)을 받아쳐 중월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추신수의 3점 홈런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초반 대량실점을 극복하지 못해 4대8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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