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석, 한 타석이 내겐 너무나 소중하다."
LG가 16일 잠실 KIA전에서 17안타를 몰아치며 KIA에 10대3 대승을 거뒀다. 9번 타순에서 조용히 활약한 이가 있었다. LG 내야수 김용의는 통산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용의는 2회말 1사 1,3루서 중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7-2로 앞선 7회에는 2사 후 우월 솔로홈런을 날리며 쐐기점을 뽑아냈다. KIA 네번째 투수 한기주의 130㎞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놓치기 않고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15m. 올시즌 2호 홈런이자, 통산 2호 홈런이었다.
김용의는 "자신감 있게 스윙한 게 운좋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게임에만 나갈 수 있다면, 포지션은 상관없다. 한 타석, 한 타석이 내겐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꼭 내 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보였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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