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잘 알려진 리즈 밀렌(미국, 38)이 세계적인 자동차경주 대회에서 드리프트킹임을 재확인했다.
리즈 밀렌은 지난 12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양산차 연간 2,500대 이상 생산된 튜닝카로 출전하는 '제90회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총 20km, 156개 코너)' 무제한급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리즈 밀렌의 이번 우승이 빛난 건 '마의 10분대' 돌파라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작년 대회에서 10분 장벽을 허무는데 실패한 그는 올해 다시 도전해 156개 코너로 구성된 12.42마일(19.99km)의 코스를 9분 46초 164에 정복했다.
그의 이번 기록은 지난 2011년에 10분 9초 242를 기록했던 일본의 노부히로 '몬스터' 타지마가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 9분 51초 278마저 깬 것이어서 명실상부 파이크스 피크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리즈 밀렌이 새로운 기록보유자에 등극할 수 있었던 데에는 많은 요소들이 기인했다.
그의 뛰어난 테크닉과 경험에다 올해부터 적용된 전체 노면 포장도로 경기가 그의 신기록을 이끌었다.
그의 뛰어난 고성능 머신도 빼놓을 수 없다.
맞춤제작된 싱글시트 프로토타입 머신이 아니라 '현대 제네시스 쿠페'를 개량해 출전한 리즈 밀렌 레이싱(RMR)은 비록 3.8 V6 팩토리 엔진에 가레트 GTX3582 62.5mm 터보차저를 얹어 348hp 출력을 700hp로 끌어올렸고 토크는 자그마치 96.8kg-m에 이른다.
강화된 에어로키트와 커스텀 HRE 경량 휠, 한국타이어 F200 레이싱 슬릭 타이어, 업그레이드 브레이크 키트로 경쟁자를 압도했다.
리즈 밀렌이 참가한 클래스는 연간 2,500대 이상 생산된 양산차로 개발된 머신이어야 참가 가능한 '타임어택' 클래스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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