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고든(34)이 어려운 경기에서 두산 타자들을 상대로 호투했다. 삼성이 17일 잠실 두산전에 2대0으로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5⅔이닝 4안타 2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그는 시즌 8승째(3패)를 거뒀다.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고든은 "이번 시리즈 중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했다. 최대한 갖고 있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 특정 구종 보다 상황에 맞게 다양한 레퍼토리로 던졌다"고 말했다. 고든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커터 5가지 구종을 뿌렸다.
그는 지난 6월 3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랬던 고든은 이번 두 번째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달랐다. 물론 두산 타자들의 집중력이 예전만 못했다.
고든은 "지난 경기 때는 스트라이크존 중간에 몰린 공이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코너에 좋은 공들이 들어갔다. 또 지난번에는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좋다. 이번 시즌 10승이 욕심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우승이다"고 했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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