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윤여정이 귀남 실종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뒤 폭풍 오열을 흘리며 가출을 선언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가슴 저미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한 '넝굴당'에서 청애(윤여정)는 양실(나영희)이 그토록 자신에게 미안해하던 이유를 알게 됐고,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 양실에게서 30년 전 이야기를 듣게 된 청애는 "난 니가 무섭다. 소름끼치게 무서워!!! 너 나랑 같은 인간 맞니? 어떻게 그러니!"라고 말하며 사무친 눈물을 토해냈다.
양실로 인해 시작된 30년 전 기억은 청애를 더 힘들게 만들었고, 결국 청애는 남편 장수(장용)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과감하게 가출을 선언했다.
시청자들은 "윤여정 선생님의 폭풍 오열 연기를 보면서 가슴이 찌릿찌릿 했어요. 너무 슬프네요", "선생님의 명품연기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가슴이 느끼게 해주니까요. 대한민국 최고이신 듯", "30년 동안 찍소리도 못하고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속을 쿡쿡 찔렀어요. 이젠 울지 마세요.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5.2%(AGB닐슨)를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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