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4-1 넥센=모처럼 만에 롯데가 시원한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8월 들어 롯데가 친 홈런은 달랑 2개. 그것도 모두 강민호 혼자 쳐낸 것이었다. 이날도 강민호가 포문을 열었다. 4회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7호 홈런. 하지만 넥센이 6회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곧바로 균형을 깼다. 김주찬의 발이 빛났다. 손아섭의 내야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돌진했다. 누가 봐도 아웃 타이밍. 하지만 기다리고 있던 넥센 포수 최경철의 등 뒤쪽으로 몸을 날려 손을 뻗어 홈을 터치했다. 추격에 나선 넥센은 지난 12일 1군에 올라온 김병현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다. 하지만 김병현은 실책에 울었다. 8회말 2아웃까지 잘 잡아낸 김병현은 홍성흔을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맥이 빠졌는지 이어 등장한 박종윤에게 쐐기 투런포를 허용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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