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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런던올림픽 8강전 골,맨시티전 골보다 짜릿"

by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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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8강전 골이 맨시티전 결승골보다 기억에 남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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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1·선덜랜드)이 2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전남 드래곤즈-FC서울전 직전 '친정' 전남 드래곤즈 팬들 앞에 섰다. 금의환향이다. 광양제철고, '될성부른 떡잎' 시절부터 최연소 프리미어리거로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오늘까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 앞에 감사를 표했다. 전남 유스 1년 선배 윤석영(22·전남)과 함께해 기쁨이 컸다.

지난주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했지만 지동원은 올림픽 동메달 직후 꿀맛 휴가를 받았다. 24일 출국을 앞두고 마지막 일정으로 친정을 찾았다. 인터뷰는 변함없이 침착했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런던올림픽 영국단일팀과의 8강전, 짜릿한 중거리포로 영국의 심장을 쐈다. 1대1 무승부, 승부차기 접전 끝에 꿈같은 4강행을 이끌었다. "영국에서 영국 선수들을 상대로 영국 팬들이 보는 앞에서 골을 넣었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고 하지 않나.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팀에 돌아가서도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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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년차를 맞는 올시즌 팀내 주전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덜랜드는 스테판 세세뇽, 프레이저 캠벨 등 기존 공격수에 루이 사하를 영입했고, 스티븐 플레처 영입도 임박한 분위기다. 오닐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제임스 맥클린과 '잉글랜드 유망주' 코너 위컴과도 경쟁해야 한다.

지난시즌 선발로 2경기 교체로 17경기에 나선 지동원은 올림픽에서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었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적 시장이 아직 열려있는 만큼 보다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으로 옮길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아직 모르겠다. 올림픽에만 집중하느라 진지하게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많이 뛰는 팀에 대한 갈증에 대한 질문엔 "선수라면 당연하다" 긍정했다. "에이전트를 통해 코칭스태프에게 충분히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면서도 "어차피 판단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기본에서 벗어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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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키스남' 사건으로 영국 주요 언론을 도배했던 맨시티전 결승골과 런던올림픽 영국단일팀과의 8강전 중거리포 가운데 본인이 꼽는 최고의 골을 물었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올림픽 골이죠. 한동안 골을 넣지 못하다가 넣은 골이고… 제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골"이라며 활짝 웃었다. 잊을 수 없는 그 골맛을 가슴에 품고 다시 잉글랜드 그라운드에 나선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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