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5-2 한화=SK는 찾아온 운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좋았다. 반면 한화는 잡을 수 있는 경기를 수준 이하의 플레이로 헌납하며 자멸한 꼴이 됐다. SK는 2회초 이대수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말 2사 2, 3루서 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무서운 집중력에 시동을 걸었다. 5회말 최 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난 SK는 6회초 큰 위기를 맞았다. 선발 부시가 지쳐가는가 싶더니 무사 만루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한화가 주루 미스와 어이없는 병살타를 연발한 덕분에 1실점으로 잘 막았다. SK는 8회말 1사 1루에서 이호준의 2루수 땅볼이 상대의 송구 에러로 인해 2, 3루 득점 찬스로 뒤바뀌는 행운을 또 맞았다. 여기서 찬스의 사나이 박정권이 그냥 넘어갈 리가 없다. 박정권은 류현진을 상대로 2타점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연승을 한 SK는 지난 6월 29일 이후 55일 만에 2위로 도약했고, 이만수 감독은 지난해 5연승 이후 부임후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 류현진은 7⅔이닝 동안 볼넷없이 9탈삼진 8안타 5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6승 사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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