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앙드레김 아들이 아버지의 성대모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 씨는 아버지의 추모 2주기를 맞아 제작진을 그의 의상실에 초대했다.
앙드레김 아들 김중도 씨는 수많은 스타들이 생전 아버지의 말투와 억양을 따라하며 성대 모사한 것에 대해 "난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마치 아버지를 희화화하는 것 같아 싫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기분이 나빴던 나와 달리 아버지께서는 그런 성대모사가 화제가 되는 것을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셨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앙드레 김과 마이클 잭슨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바로 앙드레김이 생전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전속디자이너 제안을 받은 것.
김중도 씨는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 왔을 때 아버지가 만드신 의상을 보고 한 눈에 반해 본인만을 위한 의상을 만들어줄 수 없냐고 물었다. 자신의 전속 디자이너로서 의상을 만들어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아버지는 그 제안을 거절하셨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을 뿐이지 누구 한 명에게 전속된 디자이너로 남고 싶지는 않다는 소신을 가지고 계셨다"고 밝혔다. 비록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남다른 인연을 이어가며 마이클잭슨이 공식 석상에서 앙드레김의 의상을 즐겨 입었다.
한편 김중도 씨는 "대학생 때까지 아버지께서 내게 하루에 10번씩 전화해주셨다. 엄마 못지않게 귀가시간과 끼니를 걱정해주시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주셨다. 그때 당시에는 귀찮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뒤돌아 생각해보면 그만큼 날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춰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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