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초 오심'의 희생자 신아람(26·계룡시청)에게 은메달리스트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한펜싱협회 회장사인 SK텔레콤(협회장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런던올림픽 '1초 오심' 사건의 주인공인 신아람 선수와 심재성 코치에게는 메달에 관계없이 특별 포상금이 수여되며 개인 은메달 포상 규모와 동일한 450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신아람 3000만원, 심재성 1500만원)"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신아람 선수의 행동이 적극적이고 진취적 행동인 패기의 기업문화와 일치해 개인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은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 대한펜싱협회와 협의하에 특별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포상의 취지를 명시했다. 은메달에 상응하는 대가를 통해 선수의 눈물과 아픔을 위로했다.
신아람은 여자 에페 단체팀(정효정 신아람 최은숙 최인정) 앞으로 수여된 6000만원의 은메달 포상금도 함께 받는다. 심재성 코치에게는 1500만원이 책정됐다.
이 밖에 SK그룹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여자 개인 사브르 종목에 7500만원(김지연 5000만원, 김용율 감독 2500만원), 남자 사브르 단체팀에 1억2500만원(원우영, 김정환, 구본길, 오은석 등 선수단 1억원, 이욱재 코치 2500만원)이 지급된다.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플러레 단체팀은 5000만원(남현희 정길옥 전희숙 오하나 등 선수단 4000만원, 최명진 코치 1000만원), 남자 개인 플뢰레(최병철 2000만원, 이정현 코치 1000만원) 및 남자 개인 에페(정진선 2000만원, 이상기 코치 1000만원)에는 각각 3000만원이 수여된다.
한국 펜싱은 SK그룹의 과감한 투자와 체계적인 훈련에 힘입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전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투혼으로 한국의 종합 5위에 크게 기여했다. 펜싱, 수영, 핸드볼 등 후원종목을 런던 현장에서 직접 관전하며 응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가 후원한 펜싱이 이번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선수, 코치들에게 감사한다. 이번 펜싱선수단이 이룬 쾌거는 체력과 기술의 한계를 부단한 훈련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장점으로 승화시킨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치하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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