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는 완봉까지 생각했다."
삼성이 26일 잠실 LG전에서 11대2로 대승을 거두며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배영수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18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이었다.
배영수는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한 데 이어, 7회까지 LG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승,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4사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배영수가 훌륭한 피칭을 했다. 사실 완봉까지도 생각했는데 다음 경기를 위해 조금 일찍 강판시켰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타자들이 초반 집중력을 발휘해서 많은 득점을 내 손쉽게 끌어간 경기였다"고 평했다.
한편, 5연패에 빠진 LG 김기태 감독은 "할 말이 없다"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잠실=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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