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들이 하나 둘씩 지친 기색을 보이며 뒤로 처질 때, 선두주자의 기세는 오히려 한층 더 뜨거운 페이스를 과시했다. 한화 4번타자인 김태균이 변함없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부실한 팀 타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했다.
김태균은 스포츠조선이 27일 집계한 '2012년 프로야구 테마랭킹' 8월 넷째주 타자 득점공헌도 부문에서 전과 마찬가지로 1위를 고수했다. 타자의 OPS(장타율+출루율)와 득점권 타율(SP.AVG)을 합산한 지표인 '타자 득점공헌도'는 타자가 팀 전체의 득점에 얼마나 기여했는 지를 나타낸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타자의 팀내 활약도 여부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다. 이 랭킹에서 김태균은 벌써 17주째 연속 1위다. 올 시즌 '타자 득점공헌도'를 계산한 이후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이할 만한 점이 하나 있다. 가장 최근 집계였던 지난 7월 넷째주와 전체 랭킹을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득점공헌도 수치가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시즌 막바지인 8월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데다 한층 치열해진 막판 순위 경쟁 속에서 강타자에 대한 견제가 극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대부분 타자들이 순위에 상관없이 득점공헌도 수치가 떨어졌다. 실제로 7월 넷째주 랭킹 30위까지의 평균 득점공헌도는 1.131이었는데에 반해 8월 넷째주에는 1.116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김태균만큼은 예외였다. 오히려 리그 전반의 분위기를 무시하는 것처럼 득점공헌도가 전달에 비해 오르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막바지 체력의 한계나 상대투수들의 견제가 김태균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증거다. 7월 넷째주 집계 당시 득점공헌도 1.467(OPS 1.070+득점권 타율 0.397)을 기록했던 김태균은 이번 집계에서는 득점공헌도가 1.477(OPS 1.073+득점권 타율 0.404)로 0.01 올랐다. OPS와 득점권 타율이 골고루 오른 결과다.
숫자로 보면 0.01의 증가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가 되면서 경기수와 누적 타석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증가폭은 김태균의 활약상이 한층 더 두드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김태균은 8월에도 여전히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27일까지 총 19경기에서 타율 3할6푼7리(60타수 22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8월에 4경기가 더 남아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타율과 홈런, 타점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꿈의 기록'인 타율 4할에서는 한 발 멀어진 듯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리그 최강의 '4번타자'다운 모습을 지켜내고 있다.
한편, 이번 테마랭킹 집계에서는 박석민의 성장이 눈에 띈다. 박석민은 득점공헌도 1.276(OPS 0.959+득점권 타율 0.317)을 기록하며 한 달전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비록 1위 김태균과의 격차가 크지만, 지금껏 2위 자리를 고수하던 넥센 강정호를 밀어냈다는 점은 그만큼 박석민 역시 후반기 활약이 좋아졌다는 뜻이다. 박석민은 지난 20일 왼손 중지손가락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일본에서 치료 주사를 맞은 뒤 곧바로 귀국해 당일 경기에 나서는 등 뜨거운 의욕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반면, 강정호는 지난 6월 16일 롯데전 이후 벌써 70여 일째 홈런포가 침묵하는 바람에 5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맛봤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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