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힘입어 주식가치 2000억원을 넘긴 연예인이 탄생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유명 연예인이 보유한 주식지분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2420억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2231억원을 기록해 각각 2000억원을 돌파했다.
증시 사상 2000억원대 주식자산을 기록한 연예인 주식부자가 동시에 2명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오른 이수만 프로듀서는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지분 21.5%(439만236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이 회사의 주가는 5만5100으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도 역대 최고치인 1조125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을 앞세워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8.18%에서 이날 18.06%로 10% 포인트 가량 급증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지분 35.79%(356만9554주)를 보유하고 있는 양현석 프로듀서도 최근 소속 가수인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주가가 급등, 이날 처음으로 200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연예인 주식부자 2위를 달렸다.
양 프로듀서의 지분가치는 연 초인 지난 1월 2일 1299억원이었으나 대규모 무상증자로 보유 주식수가 크게 늘어난데다 최근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들어 연 초 대비 71.7%나 승승하면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어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한류스타인 배용준은 195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59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인 엔터기술의 대주주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개그맨 오승훈(황마담)은 이 회사가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면서 주가가 급락해 이 날 지분 가치가 11억원에 그쳤다.
한편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로 편입된 SM C&C와 전속계약을 한 신동엽과 강호동은 이 회사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기로 해 단숨에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내달 3일 실시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68만9500주씩을 주당 2900원(증자 납입대금 20억원)에 배정받기로 했는데 이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하면 29억원에 달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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