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가 이날이 아니기를 바랐을 뿐이다."
간절했지만 실패했다. 벨기에 출신 킴 클레이스터르스(25위)가 US오픈 2회전을 끝으로 테니스 코트를 떠났다.
클레이스터르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로라 롭슨(영국·89위)에 0대2(6<4>7, 6<5>7)로 석패했다.
클레이스터르스는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2005년 US오픈에서 우승한 클레이스터르스는 2년 뒤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그러나 다시 2년 뒤 현역에 복귀했다. 클레이스터르스의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2009년과 2010년 연달아 US오픈을 제패했다. 2011년에는 호주오픈까지 석권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네 번째 US오픈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뿐만 아니라 2005년 대회부터 US오픈에서 이어오던 22연승 행진도 이날 패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클레이스터르스는 "US오픈이 열리는 이곳은 현역 생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에 딱 알맞은 장소다. 다만 그 마지막 경기가 이날이 아니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앞으로 남은 나의 또 다른 인생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레이스터르스를 제압한 18세 신예 롭슨은 "나는 그의 플레이를 보면서 자랐다. 클레이스터르스와 직접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대선배에 대해 경의를 표했다.
롭슨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챔피언 리나(중국·8위)와 3회전을 치른다.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는 32강에 안착했다. 키르스텐 플립켄스(벨기에·133위)를 2대0(6-2, 6-2)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아자렌카는 정제(중국·28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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