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 1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3타수 1안타를 치며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났던 추신수는 또다시 안타를 치지 못했다.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7푼7리로 떨어졌다. 시즌 중반 톱타자로 맹활약을 펼쳤던 추신수는 지난 4일 디트로이트전부터 원래 자리인 3번 타순으로 돌아왔지만, 오히려 타격감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시즌 추신수는 이날까지 3번타자로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1리를 기록했다. 1번 타순에서는 70경기에서 타율 3할1푼에 11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다.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0으로 앞선 3회 2사후에는 상대 왼손선발 트래비스 블래클리와 맞서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를 하지는 못했다. 2-4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에서 블래클리의 7구째 87마일짜리 높은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2-6으로 뒤진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간 뒤 루 마슨의 안타로 2루, 마이클 브랜틀리의 3루수 실책 출루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브렌트 릴리브릿지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후반 타선이 힘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4대8로 패했다. 지난해 국내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블래클리는 5⅔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째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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